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. 이 기자, 첫번째 주제 '세종은 누구?' 네요.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당선자가 "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태종 같다. 앞으로 세종의 시대의 올 때가 왔다"고 말했네요? <br><br>네, 이광재 당선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조선 3대 왕 태종에 비유했습니다. <br> <br>출처 : 유튜브(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) <br>[이광재 / 더불어민주당 강원 원주갑 당선자(어제)] <br>"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어떻게 보면 태종 같은 거다. 기존의 질서를 해체하고 새롭게 과제를 만드는 태종이었다면, 세종의 시대가 올 때가 왔다." <br><br>Q. 태종은 공과가 뚜렷한 왕으로 평가받잖아요. 조선의 밑그림을 완성한 왕이긴 하지만 피의 숙청을 단행했고요. <br><br>네, 태종 이방원은 자신의 왕권에 도전하거나 도전할 소지가 있는 세력을 하나둘 제거했습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초기 '적폐청산'을 강조한 게 생각나는데요. <br> <br>조선시대와 똑같이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권력을 잡은 쪽이 기존 세력을 견제하는 역사는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. <br> <br>Q. 이광재 당선자가 한 말 중에 관심이 가는 부분이 "세종의 시대가 올 때가 됐다"고 한 건데, 친노·친문이 생각하는 세종이 누구일까요? <br><br>태종이 기틀을 닦았으니 그 정신을 이을 세종이 나올 때라는 얘기인데요, 차기 대선주자를 세종이라고 지칭한 겁니다. <br> <br>최근 발표된 범여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보면 이낙연 전 총리가 44.6%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, 이재명 경기지사가 14.1%, 김부겸 의원이 5.2%로 뒤를 이었습니다.<br> <br>물론 이런 여론이 바뀔수도, 야권에서 떠오르는 주자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Q. 김경수 지사도 1%대 지지율이긴 하지만 순위에 올랐네요? 자타공인 친문 핵심 아닙니까? <br><br>네, 아직까지는 김 지사의 지지율이 낮지만 친문 세력에서 김 지사를 세게 밀면 판도가 바뀔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. <br> <br>김 지사는 이광재 당선자,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함께 노무현재단에서 제작한 영상에 출연했는데요. <br> <br>대선 출마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> <br>출처 : 유튜브(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) <br>[김경수 / 경남지사(어제)] <br>(대권에 한 번 도전하시겠다는 얘기인가?) <br>"제가 다음 지방선거에 재선 도전을 해야되기 때문에 그게 더 바쁩니다." <br><br>Q. 일단 선을 긋긴 했네요? <br><br>네, 김 지사는 드루킹 사건 재판을 받고 있는데요. <br> <br>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확정되면 피선거권이 10년간 제한돼 경남지사직도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. <br> <br>Q. 지금은 보석 상태로 2심 재판이 진행 중이죠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빈소에서 만난 두 사람'. 여야의 신임 원내사령탑이 오늘 처음으로 만났는데 장소가 장례식장이라면서요? <br><br>네,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는 조금 전인 오후 5시쯤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만났습니다. <br> <br>부친상을 당한 주호영 원내대표를 위로하기 위해 김태년 원내대표가 경북대병원을 찾은 겁니다. <br> <br>Q. 주호영 원내대표는 어제 원내대표에 당선됐는데 밤에는 안타깝게도 아버지가 돌아가셨네요. <br><br>네, 좋은 일과 나쁜 일이 하루에 다 찾아왔습니다. <br> <br>주호영 원내대표는 어제 원내대표에 당선된 뒤 밤에 부친이 머무르는 대구에 내려갔던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주호영 원내대표 아버지는 장기간 지병을 앓았는데 어제 병세가 악화됐다고 합니다. <br> <br>Q. 두 사람 다 '정책통'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잘 맞을 것 같기도 합니다. <br><br>네, 둘 다 당 정책위의장 출신인데요. <br> <br>김태년 원내대표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빨리 본회의 일정을 잡아야 한다는 입장이었는데 부친상 때문에 논의가 좀 늦어질 것 같습니다. <br> <br>Q. 우리나라는 빈소정치라는 게 있잖아요. 여야가 싸우다가도 빈소에서 위로를 하다가 일이 풀리기도 하죠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